가상화폐 쇼크에 놀란 테마주 급반등
2018-01-18 18:17
가상화폐 쇼크로 추락했던 테마주가 가파르게 되올랐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18일 비덴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48% 오른 1만7900원을 기록했다. 한때 1만9400원까지 뛰었다. 이에 비해 16∼17일에는 각각 5.52%, 17.01% 하락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운영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넥스코인을 설립한 넥스지 주가도 이날 5.65% 상승한 1만3100원을 기록했다. 넥스지는 16∼17일 이틀간 7.93% 떨어졌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도 이날 23.38% 올랐다. 16∼17일 낙폭(-23.14%)을 만회했다.
가상화폐 테마주 주가는 국내외 규제 이슈로 널뛰고 있다. 한 달 만에 반토막으로 떨어졌던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이날 나란히 되올랐다. 오후 2시 기준 리플(+31.20%)과 이더리움 클래식(+16.38%), 제트캐시(+16.70%), 비트코인(+9.40%)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가상화폐 테마주를 공매도 세력이 먹잇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어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가상화폐 거래소 전면폐쇄와 불법행위를 저지른 거래소만 폐쇄하는 방안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