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화성군공항 이전 홍보영상 ‘균형’ 선보여
2018-01-18 11:00
흔들리면서도 균형 잃지 않고 돌아가는 팽이 모습 담아
25초 영상, ‘균형을 잃지 않겠습니다’ 메시지
수원시·화성시 소재 영화관 3곳서 영화 시작 전 상영
25초 영상, ‘균형을 잃지 않겠습니다’ 메시지
수원시·화성시 소재 영화관 3곳서 영화 시작 전 상영
수원시가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에 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제작한 홍보영상을 선보인다.
‘균형’이라는 제목의 이번 홍보영상은 이달 중순부터 롯데시네마 병점·향남점(화성시 소재)·수원역점(수원시 소재) 등 영화관 3곳에서 본 영화 시작 전에 상영되고 있다.
‘균형’은 지난해 9월 모래와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샌드아트 방식으로 제작된 홍보영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통’의 후속편이다. 군공항 이전이 수원시·화성시 간 갈등을 넘어 두 두시의 균형 잡힌 발전을 목표로 추진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25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흔들리면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돌아가는 팽이의 모습과 함께 ‘어느 곳에도,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는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서로를 배려합니다’ 등의 문구를 보여준다.
이어 꼿꼿이 서 있는 팽이 옆으로 ‘균형을 잃지 않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된다.
이번 홍보영상은 3개 영화관 상영에 이어 지상파 방송, SNS, 아파트 미디어보드 등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이범식 수원시 군공항이전추진단장은 “올해는 수원화성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에서 ‘예비’를 떼고 이전후보지 선정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수원시와 화성시 모든 시민들에게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화성 군공항 이전사업은 주민 소음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원시와 화성시에 걸쳐 있는 현 군공항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2월 국방부가 화성시 화옹지구를 예비이전후보지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되는 듯했지만 화성시의 반대에 부딪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지난해 12월 28일 헌법재판소는 화성시가 “국방부가 화성시의 자치권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화성시와 국방부장관 간 권한쟁의심판’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