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가 정준이 "여성친화도시 완성 위한 제언"

2018-01-18 06:02
여성정책 연구·사업 전담기관 설립 등 사회적 인프라 구축 촉구

 ▲ 정준이 세종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 여성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정준이 세종시의원이 '시민이 중심이 되는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발언했다.

17일 정 의원은 세종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양성평등 정책 발굴을 위해 도입된 제도들이 형식화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탁상행정이 아닌 시민의 정책 참여를 바탕으로 세종시를 여성친화도시로 완성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여성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적 기반 조성의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정 의원은 "여성 정책 연구를 전담하는 기관을 설립하고 여성을 위한 창업플랫폼과 육아, 가사노동 등을 공동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행정에서 추진중인 여성플라자 설립 과정에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반영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시민사회가 여성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며 "세종시가 나서서 다양한 여성단체를 발굴하고 이들과 정책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속가능한 여성친화도시 완성을 촉구한 것이다.

정 의원은 "여성의 대표성 확대를 위해 모든 위원회의 구성에 여성 위원 40% 확보를 촉구한다"며 인재풀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