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300명에 달하는 패션 부문 협력사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17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이랜드그룹 이랜드월드가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협력사 직원들을 정직원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대상 인원은 최대 300여명 이상이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신발 편집숍 폴더의 정직원 전환 대상 협력사 인원만 200여명에 달한다. 

이랜드월드의 제조ㆍ유통 일괄형 패션(SPA) 브랜드인 미쏘를 비롯해 다른 브랜드들의 협력사 직원들도 정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랜드월드 브랜드 매장은 △폴더(60개) △미쏘(45) △스파오(72) 등이다. 

이 같은 정규직 전환은 이랜드 그룹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조직 문화 7대 혁신안' 실천으로 풀이되고 있다.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ㆍ전 직원 리프레시 제도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등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협력사 직원의 정규직 전환은 예전부터 해오고 있었다"며 "직원 복지 등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