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터미널 ‘쉐이크쉑 6호점’···SPC그룹 컨세션 운영

2018-01-16 18:33
SPC그룹, 공항 전역에 26개 매장 운영

쉐이크쉑 버거 고양점 전경[사진=SPC그룹 제공]


SPC그룹은 인천국제공항 제 2여객터미널(이하 인천공항 제2터미널) 준공에 맞춰 식음료 매장 등 컨세션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월 공개입찰에서 SPC그룹은 인천공항 2터미널 중앙부와 동편에 대한 식음료 부문 컨세션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출입국장이 있는 중앙부와 동편 면세구역, 교통센터, 라운지에서 자사 브랜드 18개 포함 총 26개 매장을 운영한다.

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쉐이크쉑·빚은·잠바주스는 앱을 통해 제품을 미리 주문하고 받아가는 ‘해피오더 서비스’를 한다. 배스킨라빈스와 쉐이크쉑에는 무인 주문기인 ‘해피스테이션’을 설치한다.

기존 제1터미널에 없었던 브랜드도 선보인다. 지하 1층 교통센터에는 SPC그룹이 국내 독점 운영하는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 6호점을 낸다.

4층 환승 구역에는 358㎡규모로 ‘SPC 트래블 라운지’를 운영한다. SPC 트래블 라운지는 공항 이용객 휴식공간이자 전망대다. 기본 스낵과 식음료뿐만 아니라 천연효모빵, 하이면우동, 호빵 등 SPC그룹 대표 제품을 제공한다.

또한 해피포인트 앱 멤버십 가입자에게 오는 3월 말까지 30% 할인을 해준다. 비자·아멕스·유니온페이·현대·삼성 등 신용카드 소지자도 등급에 따라 혜택이 적용된다.

매장 인테리어는 친환경 콘셉트로 꾸몄다. 1층 입국장 파리바게뜨는 전문 플라워숍과 협업했다. 3층 중앙부 파리바게뜨와 커피앳웍스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인 네덜란드의 유엔(UN) 스튜디오와 함께 잘 가꿔진 정원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SPC그룹은 2007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기 컨세션사업자로 선정돼 10년째 식음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터미널에서는 식음료 40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1터미널 사업장 운영 성과와 노하우를 인정받아 제2터미널에도 컨세션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며 “연간 7200만 명이 찾는 인천공항에서 SPC 브랜드를 세계인에게 알리고, 글로벌사업 가속화를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