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밴드 '크랜베리스' 리드 싱어 오리어던 사망...향년 46세
2018-01-16 10:30
'좀비(Zombie)', '드림스(Dreams)', '링거(Linger)'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아일랜드 록밴드 '크랜베리스(CranBerries)의 유일한 여성 멤버이자 리드 싱어인 돌로레스 오리어던이 돌연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 CNN 등 외신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전했다. 향년 46세.
오리어던은 영국 런던 파크 레인 인근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보대행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녹음 준비를 위해 런던에 머물던 오리어던이 갑자기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사인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리어던과 함께 20여 년간 공연을 함께 해온 멤버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크랜베리스는 지난 1989년 각각 기타와 베이스를 맡고 있는 노엘-마이크 형제를 중심으로 결성된 4인조 밴드로, 90년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곡인 '드림스'는 영화 '중경삼림'의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유명세를 탔다. '오드 투 마이 드림스(Ode to My Family)'는 한국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와 개그콘서트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