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이진욱 '리턴 제작현장회서 허리굽혀 사죄'···"죄송합니다"
2018-01-15 14:54
성추문 사건 후 첫 지상파 복귀를 시도하는 배우 '이진욱'이 허리숙여 대중에게 사죄했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목동사옥에서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고현정, 이진욱,정은채, 신성록, 박기웅, 봉태규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이진욱은 리턴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앞서 "시청자분들께 꼭 말씀드릴 일이 있다"며 "그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간 기회가 없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히며 깊게 허리를 숙였다.
이진욱은 지난 2016년 성추문 사건으로 1년 반여의 자숙 시간을 가져왔다. 당시 A씨(34·여)가 이진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그를 고소했으며 이진욱은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했다. 이진욱은 강제성이 없었다며 결백을 주장,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진욱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그와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인점에서 그의 안방 복귀와 드라마의 성공여부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진욱이 결백을 주장하며 당당히 카메라 앞에 서 있는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도 있는 반면, 성추문 사건에 휩싸인 사실만을 기억하는 시청자도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유죄든 무죄든 일단 사건이 터졌다는 사실만으로 이미지가 손실되는 성추문 사건의 특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리턴' 출연에 앞서 시청자들에게 먼저 사과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