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상화폐 연구하는 '핀테크 지원실' 신설

2018-01-12 17:51
44국 18실 → 37국 23실, 2개 부서 감축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



금융감독원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추고자, 핀테크 지원실을 신설했다. 

12일 금감원은 가상화폐에 대한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는 핀테크지원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핀테크지원실은 가상화폐에 대한 조사·연구를 비롯해 블록체인 관련 대내외 협력, 레그테크(RegTech)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금융감독연구센터'를 수석부원장 직속 부서로 신설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금융감독 전반에 대한 연구조사를 수행한다. 센터 내에 행동경제학(behavioraleconomics)을 활용하는 ‘금융행태연구팀’과 빅데이터기법을 통해 감독‧검사를 지원하는 ‘빅데이터분석팀’을 설치한다. 

금융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통합감독부서인 금융그룹감독실과 자금세탁방지 업무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전담부서인 자금세탁방지실을 신설한다. 

조직 통폐합에도 나섰다. 은행·금투·보험부문의 건전성·준법성 검사부서를 각각 통합해 검사효율성을 제고하고 수검부담을 줄였다.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의 균형적 수행을 위해 각 검사국 내 영업행위 검사팀(은행‧보험)과 건전성 검사팀(금융투자)을 구분·신설했다. 

팀단위 인사조직을 인사전문부서인 인적자원개발실로 분리 개편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타 부서와 기능이 중복되는 공통부서인 금융혁신국과 금융상황분석실을 폐지해 업무총괄조직을 슬림화하고 실무부서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기능이 유사하거나 업무가 중복되는 소규모 팀을 우선 통폐합하고 점진적으로 대팀제로 전환한다. 올해 16개팀을 감축하고 2019년에 15개팀을 감축한다. 향후에도 추가 팀 감축을 통해 대팀제로의 전환을 지속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