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 혹한 뚫고 수리산 남성 등산객 구조

2018-01-12 16:50

[사진=군포소방서 제공]


경기 군포소방서(서장 서석권) 119구조대가 혹한의 추위를 뚫고 수리산 남성 등산객을 구조해 눈길을 끈다.

12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6분께 수리산 정상 칼바위 인근에서 등산 도중 미끄러지면서 팔꿈치를 부상당한 A모(54)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신고를 받자마자 그 즉시 출동한 119구조대원 등은 수리산 정상 칼바위 인근에서 왼쪽 팔꿈치가 골절된 A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영하 13도의 칼바람에 하산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헬기를 요청,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이송했다.

이종훈 구조대원은 “겨울철 산행은 눈으로 바닥이 미끄러운 곳이 있어 낙상·실족의 위험이 있다”며 “단독 산행을 지양하고 반드시 안전장구 착용과 함께 등산로 이탈금지 등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