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수출형 원전 신고리3호기 운전 첫 해, 무정지 달성"
2018-01-12 15:22
유럽 설계인증 받은 3세대 원전 APR-1400…UAE 수출 원전 참조모델
원전 건설 및 운영 능력 우수성 입증
원전 건설 및 운영 능력 우수성 입증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3호기가 2016년 12월 준공이후 389일동안 단 한번의 정지 없이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12일 첫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신고리3호기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신형 원전으로 기존 100만kW급 원전에 비해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발전용량은 140만kW급으로 기존 100만kW 대비 40% 증가했다. 설계수명은 기존 40년 대비 50% 향상된 60년이며,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의 참조 모델이다.
새롭게 개발된 원전이 안정화되기까지 불시정지 등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일반적이나, 신고리 3호기가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원전 건설 및 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원전수출의 추가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한수원의 설명이다.
한편, 신고리 3호기가 첫주기 운전으로 지금까지 생산한 발전량은 2016년 기준 부산시 1년 사용량의 67%, 울산시의 43%에 해당하는 1만3730GWh로, 국가 전력수급에 크게 기여했다. 신고리3호기는 약 3개월 간의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철저한 점검을 수행한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