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삼성·LG는 지구첨단이었다··· 超인기 부스
2018-01-10 19:00
미래 라이프스타일 보러 인산인해
"원더풀(wonderful)" "판타스틱(fantastic)"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8'. 국내 대표 IT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관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연발했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움직이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반 146인치형 모듈러 TV ‘더 월’ 부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므란 아마드 씨는 “문을 열자 마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며 “적용 기술과 가격, 판매시점 등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질문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 부스를 찾은 옴니콘 미디어 그룹의 페이지 톰슨 씨는 “제품을 본지 3초 만에 이 제품을 꼭 싸야할 것 같은 욕망이 들었다”며 “어떤 기술이 적용됐는지는 모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월은 컬러 필터 없이 초소형 LED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모듈 방식을 적용,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형태로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소자 외에 대부분 생산부품을 삼성전자의 자체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콕핏' 부스도 VR(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해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였다. 디지털 콕픽이 실제 크기의 자동차와 함께 VR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코너 등이 마련돼 있었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인수한 미국의 전장 전문업체 '하만'과 함께 개발한 장비로, 자동차로 이동하는 중에 AI(인공지능) 비서인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 제어는 물론 집안의 가전기기도 작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수 차 이곳을 찾은 김성민 EG그룹 인턴은 디지털 콕핏을 체험해 보고 “실제와 같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게 너무 신기했다”며 “VR을 통해 체험한 것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표했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미래의 자동차, 차세대 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려 했다"며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게 해킹 가능성인데, 이 부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의 부스에서 큰 인기를 끈 곳 중 하나는 빅스비의 확장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빅스비의 확장성이 자신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트 녹스 시큐리티에서 일하는 다린 카메론 씨는 “갤럭시S8을 사용하고 있으나 빅스비 기능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AI가 우리의 일상을 바꿀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체험 부스를 통해 보여준 빅스비의 확장성이 현실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의 전시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인기를 끄는 부스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LG전자의 경우 로봇과 생활 솔루션 부스, 올레드협곡 부스 등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올레드협곡을 본 관람객들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탄성을 연발했다. 55인치형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246장을 이어 붙인 이 '협곡'에 들어가면 길이 16m, 높이 6m의 공간에 대자연을 담은 초고화질의 화면이 펼쳐진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마이클 놉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박사는 “어렸을 때 TV 화면이 구부려진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LG전자 부스에는 그 이상의 것들이 많다”며 “기술이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LG전자가 차세대 산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로봇 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서빙, 포터(운반), 쇼핑카트 등 AI 로봇 '클로이(CLOi)'들은 귀여운 표정을 하고 전시장을 찾는 손님을 반겼다.
로봇 관련 업체인 크로스윙에 다니는 스티브 서털랜드 씨는 “아무래도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로봇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갔다”며 “LG전자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며, 함께 로봇 산업의 성장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관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산업계 고위 임원들이 연이어 찾아 업계 트렌드를 파악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8'. 국내 대표 IT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관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연발했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움직이기조차 어려울 정도였다.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발광다이오드) 기반 146인치형 모듈러 TV ‘더 월’ 부스를 담당하고 있는 이므란 아마드 씨는 “문을 열자 마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며 “적용 기술과 가격, 판매시점 등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의 질문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 부스를 찾은 옴니콘 미디어 그룹의 페이지 톰슨 씨는 “제품을 본지 3초 만에 이 제품을 꼭 싸야할 것 같은 욕망이 들었다”며 “어떤 기술이 적용됐는지는 모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 월은 컬러 필터 없이 초소형 LED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모듈 방식을 적용, 소비자가 원하는 크기와 형태로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소자 외에 대부분 생산부품을 삼성전자의 자체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디지털 콕핏' 부스도 VR(가상현실) 기기를 체험해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기는 마찬가지였다. 디지털 콕픽이 실제 크기의 자동차와 함께 VR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코너 등이 마련돼 있었다.
디지털 콕핏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인수한 미국의 전장 전문업체 '하만'과 함께 개발한 장비로, 자동차로 이동하는 중에 AI(인공지능) 비서인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 제어는 물론 집안의 가전기기도 작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연수 차 이곳을 찾은 김성민 EG그룹 인턴은 디지털 콕핏을 체험해 보고 “실제와 같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게 너무 신기했다”며 “VR을 통해 체험한 것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고 소감을 표했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미래의 자동차, 차세대 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려 했다"며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될 수 있는 게 해킹 가능성인데, 이 부분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의 부스에서 큰 인기를 끈 곳 중 하나는 빅스비의 확장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빅스비의 확장성이 자신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바꿔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트 녹스 시큐리티에서 일하는 다린 카메론 씨는 “갤럭시S8을 사용하고 있으나 빅스비 기능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AI가 우리의 일상을 바꿀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체험 부스를 통해 보여준 빅스비의 확장성이 현실화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전자제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전자의 전시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다만 인기를 끄는 부스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LG전자의 경우 로봇과 생활 솔루션 부스, 올레드협곡 부스 등이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 마련된 올레드협곡을 본 관람객들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탄성을 연발했다. 55인치형 곡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246장을 이어 붙인 이 '협곡'에 들어가면 길이 16m, 높이 6m의 공간에 대자연을 담은 초고화질의 화면이 펼쳐진다.
체험을 마치고 나온 마이클 놉 미국 오하이오대학교 박사는 “어렸을 때 TV 화면이 구부려진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LG전자 부스에는 그 이상의 것들이 많다”며 “기술이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극찬했다.
LG전자가 차세대 산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로봇 역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서빙, 포터(운반), 쇼핑카트 등 AI 로봇 '클로이(CLOi)'들은 귀여운 표정을 하고 전시장을 찾는 손님을 반겼다.
로봇 관련 업체인 크로스윙에 다니는 스티브 서털랜드 씨는 “아무래도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로봇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갔다”며 “LG전자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으며, 함께 로봇 산업의 성장에 힘을 기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시관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산업계 고위 임원들이 연이어 찾아 업계 트렌드를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