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순 조달청 신임 차장 임명…여성으로 처음
2018-01-10 09:31
조달청 최초 여성과장, 국장, 지방청장 두루 거쳐
30년간 시설·국제·재정 업무 거친 조달전문가
30년간 시설·국제·재정 업무 거친 조달전문가
장경순 서울지방조달청장(53·여)이 조달청 신임 차장에 임명됐다.
기술고시 22회 출신인 장 차장은 1987년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후 30년간 △시설공사 △원자재비축 △국제협력 △재정기획 등 주요 조달업무를 거친 '조달정책 전문가'다.
조달청 최초로 여성과장, 국장, 지방청장을 지낸 이력도 있다.
국제물자국장 재직 때는 파생상품을 결합한 원자재 대여제도와 민관 공동 비축제도를 도입, 국내 원자재 수급과 비축을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연방 조달처(GSA)엑스포, 페루, 코스타리카 등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하는 등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장 신임 차장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건설사업 관리를 전공해 석·박사 학위를 받은 시설전문가다. 선물거래상담사, 국제공공조달사 등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도 다수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