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고생 폭행 CCTV,한 남성 편의점에 들어와 멱살 잡고 끌고 나가
2018-01-10 03:44
끌려간 여고생 감금된 채로 집단폭행 당해
'채널A'가 9일 공개한 인천 여고생 폭행 사건 당일 CCTV 영상을 보면 지난 4일 인천의 한 편의점에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피해 여고생의 멱살을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간다. 끌려간 여고생은 감금된 채로 집단 폭행 당했다.
인천 여고생 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남동경찰서는 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공동감금·공동강요 등의 혐의로 A(19)씨 등 남성 2명과 B(14)양 등 10대 여자 자퇴생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5시 39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편의점 앞길에서 예전부터 알고 지낸 모 여고 3학년 여고생 C(18)양을 차량에 태우고 인근 빌라로 데리고 가 20시간 정도 감금한 상태로 6시간 동안 집단 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C양은 경찰 조사에서 “당일 새벽 편의점 앞을 지나가는데 A씨와 B양 등 4명이 앞뒤에서 나타나 차에 태웠고 강제로 A씨의 빌라로 데리고 갔다”며 “성매매를 하라는 강요를 받고 빌라에서 나왔다”고 진술했다.
이어 “가해자들이 빌라 밑 슈퍼 앞에 가면 K5 승용차에 남자가 타고 있을 거라고 했다”며 “차에 탔더니 성 매수 남성이 심하게 멍이 든 얼굴을 보고 친구에게 연락하라며 다른 곳에 내려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