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8] 퀄컴, 삼성·LG 등 주요 고객사에 'RF 솔루션' 공급

2018-01-09 18:55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사진=퀄컴 제공]


퀄컴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에서 삼성·LG·구글·HTC·소니모바일 등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이 퀄컴의 무선주파수(RF) 프론트엔드솔루션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제조사들이 첨단 모바일 기기를 대규모로 신속하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퀄컴의 설계 파이프라인으로 모뎀부터 안테나 관련 솔루션의 가치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또 퀄컴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씽스'를 지원하는 홈허브 플랫폼 제품군인 'SDA624' 및 'SDA212 시스템-온-칩(SoC)'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 및 제조사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등 다양한 구글 서비스를 지원하는 홈허브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만과 레노보는 현재 퀄컴과 협력해 홈허브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레노보 스마트 디스플레이 등을 개발중이다.

중국 에너지 기업인 BYD가 준비중인 전기차에도 퀄컴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솔루션이 도입된다. 오는 2019년 출범 예정인 BYD 전기차는 퀄컴 스냅드래곤 820A 오토모티브 플랫폼이 탑재될 예정이다. 또 재규어 랜드로버가 앞으로 선보일 차량에도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플랫폼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퀄컴은 스마트 오디오 플랫폼를 통해 안드로이드 씽스, 구글 어시스턴트, 오디오를 위한 구글캐스트 외 다양한 구글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솔루션은 제조사들이 보다 쉽게 차별화된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 구글 어시스턴트의 풍부한 음성 기능을 다양한 제품군에서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LG도 이번 전시회에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LG 씽큐(ThinQ)' 스피커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