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배달수수료 인상…" 치킨가격 오르나
2018-01-09 07:43
올해 치킨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데다 배달 수수료까지 오르면서 치킨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가격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윤경주 BBQ 대표는 가맹점주들에게 "본사의 노력에도 가격 인상은 무산됐지만 가맹점주 여러분이 처한 상황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치킨업체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가격인 인상하지 않은데다 인건비마저 오르면 인상을 안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앞서 KFC는 원자재·인건비 상승 이유로 치킨과 햄버거 등 24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5.9%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