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백수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
2018-01-08 17:03
이제 ‘제주백수오’라 불러 주세요
‘제주백수오’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제주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권리화 지원사업을 통해 ‘제주백수오’가 특허청으로부터 지난달 13일자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최종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는 농수산물 및 가공품이 품질, 명성, 특성 등이 근본적으로 해당지역에서 비롯되는 경우 지역의 생산품임을 증명하고 표시하는 제도이다.
‘제주백수오’가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됨에 따라 명칭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을 확보해 타 지역 ‘백수오’가 ‘제주산’으로 표기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명칭을 도용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권 등 권리 침해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도 확보하게 돼 ‘제주백수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석철 농업연구사는 “이번 등록으로 제주백수오 부가가치가 상승함은 물론 생산·가공·유통 등 6차산업 육성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명품특산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