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사업, 빨라야 2019년 착공 가능

2018-01-08 10:03
기재부,IFEZ의 국비지원확대 요구 거절로 사업타당성 사전조사 용역 다시해야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사업이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정부의 국비지원 확대를 전제로 마련했던 사업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는 지난2015년 인천글로벌캠퍼스1단계 인접부지 11만4934㎡에 2단계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예비타당성 사전조사 용역에 착수해 이를 토대로 2017년초 기획재정부에 심사를 요청했다.

그리고 기존 1단계에서 지원했던 국비25%를 50%까지 확대해 달라는 내용도 첨부해 제출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 전경[사진=인천글로벌캠퍼스 ]


하지만 기재부는 최근 국비의 확대지원은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볼 때 불가능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국비를 25%로 맞춰 사업계획을 새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타당성 사전조사 용역을 새로이 발주해 기재부에 새로 제출해야하는 절차를 또다시 밟아야 할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2단계 사업진행은 빨라야 2019년~2020년이나 되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관련 IFEZ관계자는 “2단계사업에는 강의시설 이외에도 기숙사를 짓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이 경우 총사업비는 약4100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민자50%는 1단계와 마찬가지로 캠퍼스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지를 수익부지로 활용해 개발수익금을 사업비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