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상표출원? 소속사들 아이돌 브랜드화 급증…7년전 '소녀시대'가 1위
2018-01-08 09:46
상표출원 현황, 2010년에만 238건
걸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티아라'라는 이름을 상표출원한 가운데, 소속사들의 상표출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1년 특허청에 따르면 인기 아이돌 가수들의 명칭을 사용한 상표출원 현황은 2007년 14건, 2008년 17건, 2009년 138건, 2010년 238건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당시 아이돌 가수 명칭의 상표출원 순위를 보면 '소녀시대'가 71건으로 1위를, '동방신기'가 47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에프엑스' '천상지희' '보아' '샤이니' '트랙스' '슈퍼주니어' '나인뮤지스' '미쓰에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왜 소속사는 소속 아이돌 이름을 상표출원하는 것일까. 이는 스타들의 브랜드파워가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당시 특허청은 "K팝 열풍을 선도하는 아이돌의 명칭을 사용한 브랜드화 전략으로 상표출원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MBK 측은 "사실이다. 기획사라면 충분히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