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20일까지 경기도서 타오른다

2018-01-07 10:10

 

이재율 부지사 등이 성화를 안치하고 있다 (왼쪽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염태영 수원시장, 김훈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이 부지사, 김진관 수원시의회 의장.)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5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이재율 행정1부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1천여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화봉송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성화봉송 축하행사는 수원시가 준비한 장용영 수위의식 무예24기 등 전통문화 공연과, 올림픽 후원사인 코카콜라 삼성전자 KT에서 개최한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1일 한국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는 제주도와 부산, 경남, 전남 등 16개 광역시와 도를 거쳐 지난 4일 여주에 도착했다. 경기도에서는 5일 수원을 시작으로 △용인(6일 에버랜드) △광주(7일 청석공원) △성남(8일 중앙공원) △고양(18일 일산문화공원) △파주(19 임진각) △연천(20일 선사유적지) △의정부(20일 의정부시청) 등 9개 시군 314.6km의 대장정이 펼쳐진다.(1월10~16일 인천, 서울서 성화봉송 진행) 이와 별도로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축하행사는 안양(3월2일 안양천 박석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슬로건인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의 정신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성화봉송 기간 동안 매일 저녁 성화안치 축하행사와 지역별 문화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성화봉송 주자로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과 경기도 홍보대사인 방송인 크리스티나, 북한이탈주민 출신으로 탈북 주민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김현아 주무관 등 각 분야의 상징적 인물 677명이 나선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에 도착한 소중한 성화가 1300만 도민의 올림픽 성공 개최기원을 모아 무사히 강원도로 전달되길 바란다”면서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관광 음식점을 위한 사진메뉴판 제작 배포 △참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연습장·훈련 지원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위한 공무원과 자원 봉사자 파견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