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연이은 공항 프로젝트 수주...김포국제공항 개발 마스터플랜 맡아

2018-01-05 17:13
오는 18일 문 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설계·감리도 맡아

[이미지=희림건축사사무소 제공]


국내 건축설계·건설사업관리(CM) 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공항 수주에서 연이은 쾌거를 이루고 있다.

5일 희림에 따르면 희림은 최근 △김포국제공항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방글라데시 사이드푸르공항과 바리살공항 여객터미널 증축 및 시설 개선 △방글라데시 오스마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신축 설계 등 국내외에서 공항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김포국제공항 개발 마스터플랜 프로젝트는 △국내선 제2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 신축 △화물청사 및 배후지원단지 개발 계획 △고속탈출유도로 신설 △주차장 확충 및 교통체계 개선 등을 검토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제안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희림컨소시엄(희림·수성엔지니어링·한서대학교)은 1년 동안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희림 측은 프로젝트가 끝나면 국내선 여객터미널의 혼잡이 완화되고 울릉·흑산공항의 소형항공기 운항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동시에 증가하는 주차 수요 대응해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수주한 방글라데시 사이드푸르공항, 바리살공항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희림은 항공 수요에 따른 여객터미널의 단계별 규모 및 확장 방안을 검토해 여객터미널 증축 및 여객처리시설 시설 개선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공항 개발 프로젝트인 오스마니국제공항은 오는 2045년까지 단계별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여객터미널과 부대시설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맡을 예정이다. 희림은 국내에서는 오는 18일에 문을 여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설계와 감리도 맡았다.

앞서 희림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및 탑승동 △제주국제공항 증축 및 시설확충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리노베이션 등 국내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외에서는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국제공항 마스터플랜 및 이르쿠츠크 에어시티 마스터플랜 △중국 청도 신공항 인테리어 설계 △아프리카 적도기니 몽고메인국제공항 설계 △카자흐스탄 알마티국제공항 증축 타당성 조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타당성 조사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CM 등을 맡았다.

희림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디자인 뿐 아니라 여객 수요에 대한 분석·항공·보안·수하물처리시스템 등 종합적인 시스템 구축에 대한 경험이 필수”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추가 수주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