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도시공사, 올해 '금융부채 제로화의 해' 선언

2018-01-05 10:49

 

공사 홈페이지 캡처


화성도시공사(사장 강팔문)는 2014년 2440억 원에 달하던 금융부채를 지난해 2340억 원 상환한데 이어, 오는 6월 말 나머지100억 원을 상환하게 되면 제로가 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2014년에는 부채 2939억 원, 7년간 누적손실 413억 원, 부채비율 308%에 이르러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사를 해체하고 공단으로 전환하라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 이후 조암공동주택 개발사업의 장기 미분양 주택을 부동산 투자자 모집을 통해 일괄 매각해 603억 원을 상환했다. 아울러 총 53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전곡해양 일반산업단지에 신규 업종 추가 등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 2014년 까지 5년 동안 14.7%에 불과하던 분양률을 2017년 말 75.8%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화성시 지역발전과 주거 안정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추진된 동탄2지구 내 두 개 블록에 대한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추진,사업이익금을 확보함으로써 경영을 흑자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자금 유동성 문제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공사의 부채비율은 2014년 308%에서 2017년 60% 수준 까지 크게 감축됐다.

강팔문 사장은 "부채감축을 통해 개선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올해에는 각종 도시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지방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