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케이트 블란쳇,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2018-01-04 20:19
호주 출신의 배우 케이트 블란쳇(48)이 올해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칸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 같이 밝히면서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독보적인 예술가 블란쳇을 맞이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블란쳇은 성명을 내고 "칸영화제는 이야기를 축복하는 세계인들의 구심 역할을 해왔다"면서 심사위원단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성범죄 혐의를 받는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에 대한 고발과 비난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할리우드 여성 종사자들이 미국 전역의 직장 내 성폭력과 성차별 문제 해소를 위해 결성한 '타임즈 업'(Time's Up)이라는 단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베니스 영화제, 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