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 순천, 지난해 관광객 900만 돌파

2018-01-04 17:25

순천만[사진제공= 순천시]


전남 순천시는 지난해 관광객이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16년 791만명 대비 14.5%인 114만명이 증가한 수치다.

주요 관광지별로는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 포함) 611만7000명, 낙안읍성 103만5000명, 드라마촬영장 73만7000명, 선암사 29만1000명, 송광사 17만2000명 순으로 방문했다.

낙안읍성은 전년도 86만6055명 대비 19.5%, 드라마촬영장 14.2%, 국가정원 12.6%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의 경우 AI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1월 21일부터 잠정 폐쇄됐음에도 봄꽃 축제, 여름 물빛축제, 가을 정원갈대축제, 겨울 별빛축제 등 으로 지난 12월 24일 관광객 600만명을 돌파했다. 낙안읍성은 4년 만에 방문 관광객 100만명을 회복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순천시가 국가정원 4계절 축제 외에 시내권을 중심으로 생태문화 융․복합 축제인 푸드앤 아트페스티벌, 달빛야행, 한평정원 페스티벌, 세계동물영화제 등 지역 곳곳에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순천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관광택시 도입, 치유 및 힐링의 도시에 걸맞은 헬스투어 운영 등 차별화된 관광상품 출시와 젊은 여행객들을 위한 한여름 치맥파티, 청춘창고, 청춘웃장, 아랫장 야시장 연장운영 등 다양한 관광 정책들을 펴왔다,

순천시는 2019년을 '순천방문으로 해'로 정하고 올해는 순천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와 홍보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천만 시대를 앞두고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컨텐츠 발굴과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