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문재인 대통령 쇄빙 LNG선박 현장 방문..29조원 야말 프로젝트 신북방정책"
2018-01-03 17:33
박정 의원“거제 지역경제ㆍ우리 조선업 살리기와 신북방정책 의지 덧붙여져”
이 날 방문에서 대우조선해양의 김효민 사원은 “오늘 승선한 쇄빙선은 '야말 프로젝트 쇄빙선'으로 시베리아 최북단의 야말반도 인근 개발사업에 쓰일 15척 모두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했다”며 대우조선해양에서 수주, 건조 중인 쇄빙선에 대해 설명했다. 야말 프로젝트 쇄빙선은 최대 2.2m 두께 얼음을 깨며 운항할 수 있고 -52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쇄빙선의 성능, 조선소의 시설, 수주 현황에 대해 묻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LNG운반선과 연료선 개발과 기술 공유 등에 대해 질문했고 대우조선해양 측은 “LNG 연료선을 자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조선 3사가 공동으로 설계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 3사의 공동 연구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상생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이 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새해 첫 대외 일정으로 거제도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았습니다. 저도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고문 자격으로 어제 밤 늦게 거제로 달려가 오늘 행사를 함께 했습니다”라며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 쇄빙선 출항 날짜도 조정해가며 대통령이 직접 거제도를 방문한 것은 거제 지역경제와 우리 조선업을 살리고자 하는 뜻에 신북방정책을 강력하게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가 덧붙여졌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중국 합작으로 한화 29조원 가량이 투입돼, 러시아 야말반도의 LNG를 채굴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굴지의 조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야말 프로젝트에 LNG운반 쇄빙선을 출항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저는 지난 7월말 송영길, 정재호 의원과 함께 러시아 극동 지역 7개 도시 10여 곳을 시찰하며 대륙철도 연결, 가스관 연결, 북극항로 개척, 수산업 협력 등 한-러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왔습니다. 더 만나고, 더 공부하며 신북방정책이 좀 더 빨리 결실을 맺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