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야 물렀거라" 부산 동래소방서, '제2의 제천 화재' 예방 훈련

2018-01-03 14:22

부산 동래소방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주말 및 야간을 포함해 오는 16일까지 소방훈련을 실시한다[사진=동래소방서제공]


부산 동래소방서는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같은 재난을 예방하고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관내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 38개소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주말 및 야간을 포함해 오는 16일까지 소방훈련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제천 화재 시 문제가 되었던 인명구조 지연에 대한 대비책으로 화재발생 초기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지휘차, 관할 분대, 구조대 및 특수소방차(고가, 굴절) 등 다수의 소방력을 일거에 동원한 훈련을 실시한다.

아울러 주 출입구 및 비상구 등 건물구조 파악, 상층부 인명구조 작전 전개와 통유리로 되어 있는 건물에 대해 복식사다리를 전개하고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건물 내 소방시설 위치 파악, 주변 소방용수시설 등 소방여건을 파악해 화재 발생 시 초기 현장대응을 철저히 기하도록 소방훈련을 실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