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국뚱뚱' 등 해외 인기 크리에이터 기용 글로벌 시장 "겨냥"

2018-01-03 11:39
부산 신규 관광지, 맛집 등 핫스팟 대거 소개

부산시가 해외 인기 크리에이터를 파격적으로 기용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 컨셉으로 낭만적이고 다이나믹한 부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부산홍보영상을 제작해 중국,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각국 SNS와 온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확산시켜 글로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왔다.

최근 사드 문제가 해소되는 상황에서 급감했던 중국 관광객을 다시금 부산에 유치할 목적으로 친중파 크리에이터 "한국뚱뚱"을 기용해 여행예능 형태로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부산을 처음 찾은 인도네시아의 코리아레오밋, 일본의 에리나, 필리핀의 제시카듀가 함께 출연하며, 다국어 자막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웨이보, 미아오파이 등 각국 대표 채널에 홍보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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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행 정보 콘텐츠가 범람하는 가운데, 부산시가 기존 알려진 해운대, 광안리 등 대표명소는 물론이고, 그 외 다수의 신흥명소에 대한 알찬 정보와 소소한 재미를 제공한다. 그 중에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힐튼호텔, 죽성성당, 기장대게, 그리고 새롭게 단장해 재개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부산타워와 송도해상케이블카 등의 멋있고 아찔한 광경을 담아낸 체험 형태의 예능을 선보인다.

중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인으로 꼽힌 '한국뚱뚱'과 그녀가 초대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친구들이 함께한 왁자지껄 부산 여행기가 중국, 일본, 동남아, 영미권 등 각국 채널에 현지어로 게재되면서 즉각적인 관광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 크리에이터가 공동 참여한 부산홍보영상을 성공적으로 공개하게 돼 기쁘다"며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 속에서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