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 조성…'대변기 칸 휴지통 없앤다'

2018-01-02 10:42

'휴지통 없애기' 안내문.[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지역의 공중화장실의 휴지통이 사라진다.

2일 구리시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휴지통 없애기'가 올해 1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라 우선 관내 공공기관 공중화장실의 휴지통이 사라진다.

시는 대변기 칸 내에 휴지통을 없애고, 화장실 입구 또는 세면대 인근에 휴지통을 비치할 계획이다.

미관상 청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악취, 해충 발생 원인이 돼 대변기 칸 내 휴지통을 없애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여자화장실 대변기 칸 내에는 위생용품 수거함이 별도로 설치된다.

또 시는 청소와 보수 시 성별이 다른 작업자가 출입하는 경우에는 화장실 입구에 안내표지판을 설치, 이용자가 미리 알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많은 불편사항이 있겠지만 쾌적하고 청결한 공중화장실을 조성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