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스토리 있는 콘텐츠로 일류기업 가능”
2018-01-02 11:32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 경영 화두로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 개발’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기존과 같은 성장 방식은 앞으로 통하지 않는다”면서 “‘세상에 없는 일류기업’이 되어야 하고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야말로,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고, 고객들과의 공감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며 “상품, 점포, 브랜드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컨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재편집해 낼 수 있는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의 사례로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캐릭터와 스토리 왕국이 된 ‘디즈니’ △용품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파는 회사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나이키’ △스토리텔링으로 고속 성장하며 유니레버에 1조원에 인수된 면도날 정기배송 스타트업 기업인 ‘달러쉐이브클럽’을 들었다.
정 부회장은 이를 통해 ‘꿈 같은 시간’, ‘꿈 같은 기억’, ‘꿈 같은 경험’ 을 전달하며, 확실한 라이프셰어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 35시간 근무제는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성공적인 사례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