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광명시장이 1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용의에 진심으로 환영의사를 내비쳤다.

이날 양 시장은 “최근 중국 쿤밍에서 북한 문 웅 총단장 등 대표단과의 접촉을 통해 북한 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이 높다”며 “가까운 시일 내 김 위원장이 결정할 것이라 공개적으로 밝혀 왔다”고 전했다.

양 시장은 “중국 쿤밍에서 열린 제3회 아리스포츠컵 국제유소년 대회에 참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함께 북한 대표단을 만나면서 북한의 확고한 참가의지를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양 시장은 “최 지사와 함께 대회기간 중 공·비공식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돼야 한다며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여러 차례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남북한 당국이 시급히 만날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선수단의 참가에 따른 신변보장 등 제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에서 저에게 필요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뭐든지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누구든 어떤 일이라도 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광명시민을 포함해 경기도민, 국민들과 함께 북한선수단 응원단을 조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