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열차표' 예매시작

2017-12-31 20:40

[사진=광명시 제공]


경기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광명-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가상열차표 예매를 개시했다.

양 시장은 2017년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KTX광명역에 설치된 시 홍보관에서 광명에서 개성을 거쳐 프랑스 파리로 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열차표 예매식을 개최했다.

이날 예매식에는 양 시장과 백남춘 KTX광명역 교통·물류 거점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김진호 광명역장, 진장원 한국교통대학교 대학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평소 본인의 명함 뒷면에 광명역에서 개성을 거쳐 프랑스 파리역까지 가는 이 가상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승차권을 새겨 넣을 정도로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하려는 간절한 의지를 밝혀왔다.

시는 KTX광명역 외에 광명동굴에도 광명-파리행 유라시아 대륙철도 가상열차표 예매소를 설치하고, 이곳에서 현장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매는 2018년 1월3일부터 가능하며, 인터넷으로 예매한 열차표는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이 가상 대륙철도는 KTX광명역에서 출발해 북한을 거쳐 중국 철도(TCR) 북경역을 경유하거나, 러시아 철도(TSR)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경유하고 모스크바역을 지나 프랑스 파리역까지 가며, 요금은 73만4500원이다. 첫 열차 출발시각은 2022년 1월1일 밤 12시7분으로 예정돼 있다.

이날 첫 번째 열차표는 광명시민 이돈창(82), 박승봉(46), 박재홍(17·명문고2학년) 등 3대 가족이 예매했다.

이들 3대 가족은 재임 중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동승한다면 좋겠다는 소망도 피력했다.

양기대 시장은 “2015년 말부터 추진해 온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프로젝트가 차근히 단계를 밝아 현실에 한발 짝 더 다가가고 있다”며 “이 평화철도가 남북을 넘어 동북아시아에 평화와 경제번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5년 말부터 유라시아 대륙철도가 지나는 거점도시인 중국 단둥․훈춘시, 러시아 하산군·이르쿠츠크시,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협약을 체결해 교류를 지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