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레드마우스에 도전장 내민 8인…'울면안돼' 한보름-'나홀로집에' 김병세-'산타는할머니' EXID LE-'스크루지' 박정민
2017-12-31 00:00
'복면가왕' 가왕인 '입술 위에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에 도전장을 내민 8인의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 첫 번째 대결에서는 '내 노래에 쫄면 안돼 울면 안 돼'와 '달릴까 말까 폭주 썰매'가 터보의 '회상'을 선곡해 대결했다. 판정 결과 27대 72로 '폭주썰매'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효리의 '미스코리아'를 부르며 정체를 밝힌 '울면안돼'는 배우 한보름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보름은 "인상이 차가워 보이고 셀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깨방정이 심하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특별했던 경험이었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드라마 OST나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아이러브미 무적의 솔로부대'와 '대세는 1인가구 나홀로집에'가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로 무대에 올랐다. 68대 31로 '솔로부대'가 2라운드에 올랐고, '나홀로집에'는 박상민의 '멀어져 간 사람아'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배우 김병세였다. 김병세는 "원래 가수가 꿈이었다. 노래 부르면 호응을 많이 받아서 가수를 해야겠구나 싶었다.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이 딱딱하다 보니까 후배, 연기자분들이 말을 잘 못 붙이더라. 내가 그렇게 어려운 사람도 아니고 동네 형 같은 모습을 갖고 있는데 그런 편견을 깨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신부수업 빠지고 왔어요 유령신부'와 '오늘 지출 그뤠잇 스크루지'는 김현철의 '크리스마스 이브'로 무대를 꾸몄다. 64대 35로 '유령신부'가 승리했고, '스크루지'는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를 부르며 정체를 밝혔다. 스크루지는 SS501 멤버였던 가수 박정민으로 드러났다. 박정민은 "아이돌 활동과는 달리 가면을 쓰고 노래에 집중할 수 있어 좋았다. 노래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