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됐던 고준희양 싸늘한 주검으로…한정애 의원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2017-12-29 09:38
고준희양 친부 '시신 유기했다'…군산 야산서 시신 발견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고준희양을 애도했다.
29일 한정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준희 어린이가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곳에선 부디 편안하고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저출산대책과 더불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커 나갈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에 더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전날인 28일 오후 8시 경찰 조사에서 고준희양 친부 고모(36)씨는 "숨진 딸을 군산 야산에 유기했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그동안 고준희양 가족들은 경찰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다. 그러던 중 경찰은 고씨와 고준희양의 양육을 책임졌던 김모(61)씨가 군산에 갔다 온 사실을 파악해 집중 추궁한 결과 시신 유기에 대한 자백을 받았다.
앞서 지난 8일 고씨의 내연녀는 "밖에 나갔다 오니 아이가 없어졌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단순 실종으로 봤던 경찰은 집 주변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