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4조 2820억 규모 지역개발계획 본격 추진

2017-12-28 19:35
- 지역개발계획 수립·최종승인…발전촉진·거점육성 99개 사업

 충남도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향후 10년간 4조 2820억 원 규모의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발전촉진형·거점육성형 99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개발계획은 지역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을 목적으로 ‘지역개발지원법’ 제7조에 따라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계획이다.

 특히 지역개발계획은 지역 고유자원을 토대로 특화 프로젝트를 발굴,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고 균형 있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의 장기발전방향인 국토종합계획과 구별된다.

 이번에 도가 수립해 국토교통부장관의 승인을 얻은 지역개발계획은 낙후지역 및 그 인근지역 개발을 위한 ‘발전촉진형’과 거점지역 및 그 인근지역 개발을 위한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발전촉진형 사업으로는 금산·부여·서천·예산·청양·태안 등 6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35개 사업에 총 1조 2194억 원이 투자된다.

 세부적으로 △금산군은 금산읍서남부지역 연결순환도로개설 및신동리 마을진입도로 개선 등 5개 사업에 2448억 원 △부여군은 국도29호~세계유산도시 연결도로 확장 및 화지산 백제과원 둘레길 조성 등 8개 사업에 2775억 원을 투입한다.

 △서천군은 서천남부국책사업 연결순환도로개설 등 8개 사업에 2321억 원 △예산군은 치유의 숲 진입도로 ‘치유의 길’ 조성 등 10개 사업에 4205억 원이 투입된다.

 신규 사업 발굴지역인 △청양군은 천장알프스지구 관광인프라확충 등 2개 사업 155억 원 △태안군은 백화산 문화이음길 조성 등 2개 사업 29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거점육성형 지역인 천안·공주·보령 등 9개 시·군은 64개 사업 총 3조 626억 원이 투자된다.

 △천안시는 천안삼거리공원 기반시설 등 2개 사업 594억 원 △공주시는 KTX공주역세권 진입도로개설 등 6개 사업 7271억 원 △보령시는 원산도관광거점 진입도로 개설 등 10개 사업 3642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아산시는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진입도로개설 등 5개 사업 1800억 원 △서산시는 부장리고분군 기반시설정비사업 등 11개 사업 1535억 원 △논산시는 국방과학혁신도시 조성 등 3개 사업 5221억 원이 투자된다.

 △당진시는 버그내권 관광누리 순례길 조성사업 등 12개 사업 2138억 원 △홍성군은 남당항 다기능어항 진입도로개설 등 13개 사업에 5943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도는 지역별 현황과 미래 여건 변화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면밀히 검토했으며, 지역 내 인구감소를 극복하고 지역활력 회복에 이바지 할 내실 있고 특색 있는 계획 수립에 중점을 뒀다.

 지역개발계획 추진을 위한 총 투자규모는 10년간 4조 2820억 원으로 연간 4282억 원 수준이며, 이 중 민간투자 금액이 2조 812억 원으로 총 투자비의 48.6%를 차지한다.

 이로 인한 파급효과로는 생산유발 5조 1396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 7020억 원, 취업유발 3조 84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석완 도 국토교통국장은 “이번 지역개발계획을 통해 충남도가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재창출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