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청 앞 행복주택" 1800호 사업 승인...청년주택 '본격화'
2017-12-27 14:47
신혼부부에게 전체 호수의 50%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주택
부산시는 시청 앞 행복주택 1,800호의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시청 앞 행복주택은 연제구 연산동 1590-1번지 일원의 1만8,225㎡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37층 규모로 총 1,800호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로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행복주택사업이며,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 인접해 교통여건이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전용면적 26㎡, 36㎡, 44㎡의 소형평형을 중심으로 신혼부부에게 50%(900호), 사회초년생·대학생에게 30%(540호) 등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 및 청년층에게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신혼부부 특화형 행복주택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청 앞 행복주택은 기존의 임대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고 고품격 명품 공공임대주택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방식으로 시행됐다.
지난 6월에 GS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되어 설계와 시공을 추진하며, 앞으로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1년에 준공 및 입주할 계획이다.
올해에 시청 앞 행복주택 1,800호 외에 부산도시공사에서 시행하는 일광도시개발지구 B7블럭 행복주택 999호와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행하는 해운대구 좌동에 행복주택 100호(창업지원주택도)도 사업계획 승인되어 향후 부산의 청년주거복지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발맞추어 민선6기 저렴하고 품격있는 임대주택 공급으로 청년에게는 희망을 시민에게는 행복을 드리는 부산의 주거정책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