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차신주 급등에 상하이 0.78%↑ 3300선 회복
2017-12-26 16:30
차신주 5.04% 급등...선전성분 0.15%, 창업판 0.17% 상승
중국 증시가 오랜만에 시원한 반등세를 보였다.
26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66포인트(0.78%) 급등해 3306.1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3300선을 회복했다 무너진 후 3거래일만에 다시 3300선에 올라선 것이다.
약보합으로 시작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오전장 후반에 바닥을 찍고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 급등과 대형주의 선전에 힘 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가파른 상승 그래프를 그리며 상승폭을 키웠다.
상하이종합,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1746억7900만 위안, 1866억5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뉴스포털 신랑망(新浪網)은 차신주와 농기계, 자유무역항 테마주가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차신주 주가는 무려 5.04% 급등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상하이 자유무역구 관련주가 1.85% 급등하며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차신주 다음의 주가 상승폭을 보인 업종은 수도·가스공급으로 1.56% 뛰었다. 전날 나온 LNG 시장가격 하락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시멘트(1.22%), 금융(1.18%), 자동차제조(1.14%), 기계(1.07%), 유리(1.06%), 교통·운수(0.96%), 고속도로·교량(0.90%), 물자·대외무역(0.84%) 등의 주가 상승폭이 컸다.
주류업종은 0.79% 급락했다. 농림축산어업(-0.74%), 화학섬유(-0.52%), 가전(-0.46%), 식품(-0.14%), 제지(-0.0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