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26일 임추위…은행 등 계열사 4곳 CEO 후보 결정
2017-12-25 21:20
농협금융지주가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캐피탈 등 계열사 4곳의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이날 뽑힌 후보들은 각 계열사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장에는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퇴직공직자 취업승인 및 취업제한 여부 확인 심사를 통과했다. 농협중앙회는 공직 유관기관이기 때문에 농협중앙회 임원이 다른 회사로 옮기려면 취업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전 대표는 1960년 경기 포천 출생으로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농협은행에서 프로젝트금융부장과 서울영업본부장을 거쳤다. 2016년 11월부터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를 맡았다.
농협금융은 이번 임추위에서 농협은행장 외에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 등 자회사 CEO 후보도 추천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농협은행을 제외한 3개 계열사 중 1∼2곳은 새 CEO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