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곶감, 태국소비자 공략...해외수출 첫 신호탄

2017-12-22 18:09

지리산 청정고을에서 생산된 맛좋은 함양곶감이 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사진=함양군청제공]


지리산 청정고을에서 생산된 함양 곶감이 해외 수출에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함양군은 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일 함양 곶감 1파레트를 태국 현지로 실어 보냈다. 이는 초도물량으로 앞으로 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베트남 등지로 꾸준하게 수출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국 수출길에 오른 곶감은 함양 곶감 영농조합법인에서 생산한 2017년산으로 수출업체인 창락농산을 통해 수출됐다.

 

함양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높은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함양군청제공]


함양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청정 자연 속에서 높은 일교차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함양군은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 확대를 통한 함양 농식품 1억 달러 수출 달성을 이루기 위해 태국 등 동남아 무역사절단을 파견, 해외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곶감을 비롯한 청정 함양 농식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외시장에 맞는 수출용 곶감 포장재 개발 등  빠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올해 함양 곶감은 당도는 물론 품질도 상당히 높아 농가 소득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함양 곶감 초매식이 열리며 본격적으로 출시되었는데, 이번 태국 수출 길까지 열리며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꾸준하게 해외시장을 개척해 함양의 우수한 농식품의 판로를 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 경매장에서 '2017년 함양 곶감 초매식' 행사를 개최했으며, 오는 1월 서울 청계천 곶감 특판행사를 비롯해 곶감 축제를 준비해 소비자들에게 2017년산 함양 곶감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