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8일 고준희양(5세)이 실종된 후 아직까지 찾지 못한 가운데 경찰은 고준희양 실종 후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는 없었다고 밝혔다.

보통 아동 유괴범은 아동을 유괴한 후 부모에게 몸값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고준희양 실종 원인이 유괴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고준희양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전주덕진경찰서의 한 형사는 20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고준희양이 실종된 후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는 없었다. 보통 유괴 사건일 경우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가 온다”며 “고준희양 실종 사건에 대해 고양이 사망했을 가능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8일 고준희양 실종 신고를 접수한 후부터 수백명의 인력과 헬기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하고 인근 저수지까지 수색했지만 고준희 양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최고 500만원의 보상금을 걸고 수십건의 제보를 받았지만 성과는 없었다.

경찰은 고준희양이 실종되기 직전까지 맡아 길렀던 의붓외할머니인 김모(61,여)씨와 의붓어머니 이모(35·여)씨가 고준희양 실종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