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한투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하향 조정"

2017-12-20 14:51

한국투자증권은 성과급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반도체 부문 성과급 비용반영과 원화 강세로 인해 4분기 영업이익을 15조300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16조6000억원보다 8% 내렸다"며 "매출액도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당초 추정보다 7% 낮은 68조1000억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가격이 하락해 삼성전자의 실적 모멘텀 둔화가 예상되지만, 낮은 주가와 주주환원 개선 등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5만원으로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또 "4분기 디램가격은 8%, 낸드가격 2% 상승해 반도체 부문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2조원으로 예상한다"며 "디램가격 상승세는 내년 1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으로 모바일 디램 수요는 크지 않지만 서버 디램 수요가 채워주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