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보험, 블록체인주 강세에 급등...상하이종합 0.88%↑

2017-12-19 16:43
선전성분 1.05%, 창업판 지수 1.00% 급등...시원하게 급등

1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8% 급등한 3296.54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증시가 오랜만에 나란히 급등하며 활짝 웃었다.

19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62포인트(0.88%) 급등한 3296.54로 거래를 마쳤다. 소폭 약세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내내 오름세를 지속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선전성분지수는 114.88포인트(1.05%) 오른 11074.99로, 창업판지수는 17.86포인트(1.00%) 급등한 179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저조했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1508억 위안, 1821억 위안에 그쳤다. 창업판 거래량도 498억7000만 위안으로 500억 위안을 밑돌았다.

보험주 강세 등에 대형주가 급등하며 상하이종합지수 상승세를 이끌었고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첫 선물거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블록체인, 컴퓨터 테마주가 급등하며 선전 증시도 강세장을 연출했다.

금융주 주가가 2.11% 급등했다. 상장 1년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1.53%), 화학섬유(1.50%), 전자정보(1.39%), 환경보호(1.34%), 농약·화학비료(1.18%), 계측장비(1.04%), 바이오 제약(0.97%), 가전(0.95%), 전자부품(0.89%)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자원주는 고개를 숙였다. 비철금속 주가가 0.61% 급락했다. 석탄주는 0.17% 하락했고 철강업은 0.03%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토바이(-0.40%), 의류·잡화(-0.29%), 수도·가스공급(-0.01%) 업종 주가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