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내년8월 당 대표 선거 도전하고 대권행보 본격화?

2017-12-18 17:23
2018년 6월30일까지인 임기 마치고 도전 가능

안희정 충남지사가 18일 충남 홍성 충남도청사 기자실에서 내년 도지사 선거·국회의언 재보궐선거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3선에 도전하지 않고 보궐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 것을 계기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2018년 8월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고 대권행보를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있은 송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7년 6개월 동안 성원해준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내년 6월까지 8년간의 도정을 마무리하고 3선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며 “현재로서는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안희정 충남지사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의원직을 사퇴해 공석인 서울 노원병, 국민의당 최명길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서울 송파을 선거구, 충남지역 재보선 선거구에 도전할 가능성이 강력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안희정 충남지사가 3선에도, 보궐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에 따라 앞으로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안희정 충남지사 임기는 2018년 6월 30일까지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2018년 8월에 있을 예정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임기를 끝까지 다 마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면서도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 가능한 것.

이후 오는 2020년 있을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후 대권행보에 본격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