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오전 칠레 남부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고 십여 채의 주택이 흙에 깔렸다. 15명은 실종상태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 칠레 남부 로그라고스의 빌라산타루치아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미첼 바첼레트 칠레 대통령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산사태로 인해 수천여 채 건물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현지 매체는 24시간 동안 이례적으로 폭우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가 급파되어 생존자를 찾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수송됐다. 피해 지역은 칠레의 유명 관광지인 코르코바도 국립공원에서 가깝다. 코르코바도 국립공원은 울창한 숲과 화산 등으로 유명하다.[사진=EPA/연합]
16일 산사태가 발생한 칠레의 빌라산타루치아 위치 [사진=구글지도]
윤세미 기자 fiyonas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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