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한일전, 월드컵 위한 전초전…보완할 점 많아"

2017-12-16 22:21

[연합뉴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커을 위해 "보완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16일 오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3차전을 마치고 우승을 확정한 뒤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위한 전초전이었다고 본다. 우리가 결과를 가져왔지만, 보완할 점도 많다고 본다"면서 "그런 점을 보완해 오늘 마지막 경기를 한 일본과 함께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4-1로 완승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신 감독은 "오늘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이른 시간 실점 이후 재정비해 좋은 경기를 했다는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상대가 나오는 상황에 따라 어떻게 갈지 일본의 두 경기를 다 보면서 준비한 게 먹혀들지 않았나 본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일본도 베스트 멤버가 아니었고, 우리도 플랜 B, C에 중점을 둬서 문제 된 것을 보완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