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8만원대 요금제로 11만원 수준 혜택…요금 경쟁 본격화?
2017-12-16 09:00
LG유플러스의 8만원대 요금제가 기존 11만원대 요금제 혜택과 동일한 수준으로 확대된다. 이번 개편으로 국내 이동통신3사의 요금제 가격 경쟁이 더욱 본격화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스페셜 C(8만8000원)’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데이터 스페셜 D(11만원)’와 동일한 수준으로 확대 개편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데이터 스페셜 C 요금제는 매월 30기가바이트(GB)에 매일 3GB의 데이터를 제공했다. 개편된 데이터 스페셜C 요금제에서는 최고가 요금제인 데이터 스페셜 D와 동등한 매월 40GB에 매일 4GB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8만원대 요금제로 11만원대 요금제 수준의 데이터 생활을 가능해짐은 물론,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게 됐다.
데이터 제공량 확대 외에 모바일TV, 영화, 뮤직, 태플릿/스마트기기 등의 추가혜택은 기존 데이터 스페셜C 요금제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U+비디오포털(기본)+지식월정액, U+영화월정액 또는 지니뮤직 애플리케이션 음악감상 중 택1, 2회선 월정액 무료 등이 그 내용이다.
개편된 데이터 스페셜 C 요금제는 오는 20일에 출시되며, 기존 데이터 스페셜 C 요금제 이용 고객은 LG유플러스 영업점 방문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변경 신청 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데이터 스페셜 C 요금제의 혜택이 확대됨에 따라 20일부터는 데이터 스페셜 D 요금제의 신규 가입은 제한된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 상무는 “경쟁사 대비 가격은 줄이고 혜택은 최고 수준으로 제공하는 이번 데이터 스페셜 C 요금제 개편으로 고객 감동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추가해 국내 이동통신시장 서비스 경쟁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