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언론, "최고의 만남" 아주경제 '특별호' 주목

2017-12-15 15:14
중국망, "아주경제 특별호 제목 '상견환' 눈길"
아주경제, 한·중 정상회담 맞춰 특별호 발행

 

[아주경제 정상회담 특별호]

[사진=중국망 기사 캡처]




중국 관영언론이 한.중 관계 정상화에 대한 칼럼에서 <아주경제>(중국어판 야저우징지·亞洲經濟)가 문재인 대통령 중국 국빈방문에 맞춰 한·중 2개국어로 발행한 특별호에 대한 언급을 했다.  

중국 국무원신문판공실과 중국외문출판발행사업국이 관리하는 뉴스 사이트인 중국망(中國網)은 14일 천페이(陳非) 차하얼(察哈爾)학회 연구원 겸 화중(華中)사범대학 대만·동아시아연구센터 연구원의 '중·한관계 3가지 바탕으로 회복 가능해'라는 제하의 칼럼을 게재하고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칼럼은 양국 관계 정상화의 3가지 기초로 △커지는 안보경제 이익 교집합 △운명공동체 건설의 주요 일원으로 협력만이 호혜상생의 유일한 길이라는 점 △양국의 역사·문화·정서적 교감을 꼽았다. 이와 함께 한국 언론도 한중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며 '아주경제' 특별호을 주목했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중문 신문을 발행하는 아주경제가 내놓은 특별호 중국어판 1면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반갑게 악수하는 사진과 '상견환'(相見歡·이욱(李煜)의 시로 만남의 의미가 큼을 표현, 한국어 제목 '최고의 만남')이라는 세 글자가 적혀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양국 정상의 최고의 만남을 기대하고 또 양국 관계 발전의 바람을 담은 것이라며 양국이 한마음으로 단결하는 운명공동체가 되어야만 동아시아의 평화·번영에 긍정적인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칼럼은 강조했다. 

아주경제는 문 대통령의 방중을 기념해 특별호를 제작하고 14일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B홀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행사장에서 배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국 기업 173개사와 중국 현지 바이어 500여개사 등 670여개사 관계자들이 특별호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등 반향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