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文, 中에서 두 끼 연속 혼밥…역대급 굴욕”

2017-12-15 11:40

자유한국당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3선 의원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까지 불려가 동네 식당에서 두 끼 연속 ‘혼밥’을 하고, 리커창 총리는 (문 대통령을) 만나 주지도 않았다”라며 “가히 역대급 망신이고 굴욕”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3선 의원과의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러려고 중국을 국빈 방문했나’하는 자괴감이 들지 않는지 묻고 싶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중 수행 기자단이 중국 측 경호원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라며 “말이 국빈이지 문 대통령이 나라 밖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국 경호원이 한국 기자단을 동네북 취급해도 중국의 눈치 보느라 찍 소리도 못하는 문재인 정권은 한심하기 그지 엇다”라며 “구걸하듯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찾아가 엎드린 것도 모자라 수모까지 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라 망신 시키는 문재인 정권의 외교 참사에 대해 반드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