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베이징대 연설→리커창 면담→충칭 이동
2017-12-15 08:01
한·중 정상회담 마친 文대통령, 외교 행보 가속화
中 최고 국립대 베이징서 연설…MB 이후 9년만
서열 2∼3위인 리커창·장더장 면담 후 충칭 이동
中 최고 국립대 베이징서 연설…MB 이후 9년만
서열 2∼3위인 리커창·장더장 면담 후 충칭 이동
한·중 정상회담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외교 행보에 속도를 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연설한다. 중국 최고 국립대인 베이징대학에서 한국 대통령이 연설하는 것은 2008년 5월 이명박(MB) 전 대통령 이후 약 9년 만이다.
2030세대와의 소통에 능한 문 대통령이 중국 젊은이들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 구축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은 권력서열 2위와 3위인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각각 면담한다.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중국 경제를 총괄하는 인사다. 장더장 상무위원장은 국회의장에 해당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중국 일대일로(중국을 중심으로 거대 경제권을 구축하려는 구상)의 상징인 충칭으로 이동, 경제 행보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