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곽도원 "정우성, 눈빛이 슬픈 배우…죽을 것 같이 열심히 산다"
2017-12-14 17:52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는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의 주연 배우 곽도원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 중 곽도원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곽도원은 엄철우 역의 정우성에 관해 “눈빛이 선하게 슬픈 배우”라며, “죽을 것 같이 열심히 살아서 좋다”고 칭찬했다.
그는 “저는 어릴 때부터 큰 어른들과 작업을 했었다. 연극에서는 책임질 일이 많지 않았다. 80점 정도만 유지하면 됐었으니까. 그런데 영화는 그날 죽을 것 같이 열심히 하지 않으면 몇 개월 후, 1년 후, 몇 십 년 후에도 필름으로 남아 있지 않나. 누군가 전 재산을 걸고 투자한 걸 가지고 연기하는 건데. (정우성은) 어릴 때부터 그런 곳에서 일을 시작해서 그런지 정말 죽을 것 같이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도 잘생기고 배려심도 깊고 착한데다가 죽을 것 같이 열심히 사는 친구를 왜 미워하나?”며, 정우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 곽도원, 정우성이 출연한 영화 ‘강철비’는 오늘(14일)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