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옥, 2시간동안 검찰 조사…대표 성추행 인정 "피해 여가수 사과 안 받아줘"
2017-12-14 07:30
협박-사기 혐의로 조사받아
후배가수를 협박한 가수 문희옥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13일 오후 영등포경찰서는 문희옥을 불러 2시간 동안 조사를 했다.
앞서 신인가수 A씨는 소속사 대표 A씨가 신체 부위를 만지고, 활동비 명목으로 1억여 원을 받아 가로챘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문희옥은 이 사실을 자신에게 알린 후배가수에게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협박해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앞서 문희옥이 후배가수를 협박하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된 바 있다. 녹취록에는 문희옥이 후배가수에게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는 타격이 더 크다. 가수 이름 하나 못 댄다' '검찰 들어가면 하나하나 일일이 다 얘기해야 한다. 어디를 만졌어요, 뭘 했어요. 다 보여줘야 한다. 하자고. 나도 아주 망신 다 당할 테니까' 등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