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미 공동번영 포럼] “한반도 평화 문제 중요성 고조…타개책 시급”
2017-12-13 19:19
아주경제·의정부시 공동 주관
한·중·미 3국 전문가들이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안 및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시의회, 중국 차하얼(察哈爾)학회, 한국국제문화교류원,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가 공동 주최하고 의정부시, 아주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한 ‘한·중·미 공동번영을 위한 포럼’ 행사가 13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한태의원연맹,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중친선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안병용 의정부시장,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언론 관계자를 비롯해 문희상·노웅래·김경협·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한·중·미의 공동번영에 대해 논의했다.
곽 회장은 “한반도 평화 문제 중요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남과 북이 휴전협정을 맺은 이후, 의정부시는 지난 60여 년간 미군이 주둔해 왔던 대표적인 군사도시였지만 이제는 평화도시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관내에 주둔하던 미군부대가 순차적으로 이전함에 따라 머물던 자리에 행정타운과 종합대학 및 병원, 평화공원이 조성되고 안보테마파크 건립이 예정돼 있는 등 획기적인 개발과 변화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이런 시점에서 북핵 해법과 더불어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좌장인 김학준 인천대 이사장의 진행으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장중이(張忠義) 아주경제 중국어판 야저우징지(亞洲經濟) 총편집 △자오신리(趙新梨) 차하얼학회 공공외교연구센터 주임 △무쥔(穆軍) 중국 스톤 캐피털 고문 △ 천진환 전 LG그룹 중국지역 본부장 △리단후이(李丹慧) 중국 화둥(華東)사범대 교수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위원 △이성우 제주평화연구원 실장 등 한·중·미 전문가 8명이 ‘안정과 공존을 위한 한·중·미 공동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14일에는 의정부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경기북부 및 의정부의 도시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2일차 포럼이 계속된다.